드물지만 발생할 수 있는 음경골절, 알아두면 좋은 정보 알쓸신잡

드물지만 발생할 수 있는 음경골절, 알아두면 좋은 정보 알쓸신잡

성관계 중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부상 중 '음경골절'이라는 생소한 용어를 들어본 적 있나요? 물론 골절이라고 해서 진짜 뼈가 부러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면 어떤 상황에서 발생하는 걸까요?

음경골절이란?

음경은 뼈가 없지만, 내부를 이루고 있는 해면체를 감싸는 백막이 있습니다. 성관계 중 강한 충격이 가해지면 이 백막이 파열되면서 음경골절이 발생하는데요. 이 때 "뚝"하는 소리가 들리기도 한다고 합니다. 음경골절은 비뇨기과적 응급상황이기 때문에 신속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어떤 상황에서 음경골절이 발생할까?

터키 트라키아대의 연고 결과에 따르면, 음경골절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성관계 체위는 후배위(29.8%)였습니다. 이어서 남성상위(21.3%), 여성상위(17%) 체위에서도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하네요. 연구는 2013년부터 2021년까지 음경골절로 병원을 찾은 남성 47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들은 성관계 중 음경에 충격이 가해져 병원을 방문했으며, 음경골절이 발생한 평균 성관계 시간은 약 18분 이었다고 합니다. 

음경골절이 잘 생기는 이유

조사에서 음경골절을 경험한 남성의 절반이 배우자가 아닌 파트너와 성관계를 할 때 부상을 입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성관계를 서두르거나, 특이한 장소에서 행할 때도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그러니 성관계 중 조심해야 할 부분을 꼭 염두에 두어야겠죠.

음경골절이 발생했다면?

평균적으로 음경골절 부상 후 병원에 도착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6시간 이라고 합니다. 당혹감과 부끄러움 때문에 병원 방문을 지연시키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요, 음경골절은 반드시 응급수술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늦게 치료할수록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수술이 잘 이루어진다면 대부분 완전히 회복할 수 있고, 발기 기능에도 큰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합병증이 생기면 회복이 더 어려워질 수 있으니 신속한 대처가 필요합니다. 

건강산 성생활을 위해

연구진은 음경골절과 성관계 체위 간에 강한 상관관계까 있다며 성관계 중 안전에 대한 지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부상 예방을 위해선 서두르지 말고, 주의를 기울이며 성관계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음경골절은 드문 상황이긴 하지만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일이기도 합니다. 성관계 시 상대방과의 소통과 신체적 안전에 신경 쓰는 것이 건강한 성생활의 첫걸음이겠죠. 당황스럽고 아프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만약 발생했다면 부끄러워 하지 말고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이러한 정보는 가볍게 넘길 수 있는 내용이 아니니 건강을 위해서라도 꼭 기억해 두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