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이 없는 유일한 스포츠 골프의 비매너 행위 오구 플레이 알까기 조장 도구 출현
골프는 심판이 없는 유일한 스포츠 입니다. 그만큼 자기 본인과의 싸움이 되는 매너의 스포츠 인데요. 자기 자신을 속이는 오구 플레이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오구, 알까기는 무엇인가요? 아마도 골프를 치는 분들이라면 모르지 않을 기본 용어중에 하나입니다. 오구플레이는 경기 도중 다른 선수의 것이든, 이전에 누군가가 잃어버린 것이든 자신의 공이 아닌 것을 치는 행위를 뜻합니다. 오구플레이를 하면 2벌타를 받는데 다음 티잉 그라운드 첫 스트로크 전까지 자신 신고하지 않으면 대회에서 실격 처리가 됩니다. 각 라운드 최종홀 경기의 경우엔 퍼팅 그린을 떠나기 전에 알리지 않으면 실격당하게 됩니다.
그 중 본인이 미리 준비한 공을 떨어트리 행위가 마치 알을 낳는것같이 행동처럼 비유되어 알까기라는 말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알까기는 골프 입문 할 때 자주 들었던 골프용어인데요. 설마하니 그런 더티 플레이를 하는 사람이 있을까 싶었는데, 최근에는 이런 알까기 오구 플레이를 하는 사람들을 종 종 만나게 됩니다.
오구는 경기 도중 자신의 공이 아닌 것을 치는 행위를 뜻하는데요. 같은 개념으로 사용되는 것이 알까기 입니다. 알까기는 새로운 공을 남들 모르게 놓고 자신의 공인 것처럼 경기를 이어가는 행위를 뜻하는데요. OB 구역으로 가게 되면 주인을 잃은 로스트볼을 많이 보게 되죠. 자신의 공을 찾지 못했을 때 다른 골퍼들이 놓치고 간 그 공을 자신의 공인것 처럼 치는 것은 가장 기본적인 알까기 이고, 본인이 미리 모르게 준비해둔 것을 떨어뜨린 후 살아있다고 하며 다시 치는 것입니다.
알까기가 새삼 유명세를 탄 이유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가장 관심을 받았던 윤이나 선수 때문일것입니다. 윤이나 선수는 오구 플레이로 KLPGA 주관대회의 3년간 출전 금지라는 징계를 받았습니다.
대한골프협회에 따르면 2019년 송암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스코어 오기를 한 유소년 선수가 적발되어 실격당한 경우도 있으며, 2020년에도 빛고을중흥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한 유소년 선수가 오구 플레이를 했다가 실격되기도 하였습니다.
대한민국에서는 그 징계가 약한 편이라 할 수 있습니다. 미국 등 해외에서는 이런 오구 플레이나 속이는 행위를 했을 때 선수 자격의 박탈까지도 이어지는 강력한 징계를 내립니다. 그렇기 때문에 좀 더 횟수가 적은것도 같습니다.
그래서 일까요? 최근에는 몰래 알까기를 하기 좋은 도구까지 출시되었습니다. 발목 위 바지 하단 안에 이 알까기 도구를 설치하면 아무도 눈치챌 수 없는 상황이 만들어지는데요. 필요한 상황에 다른 한 발로 툭 치면 볼이 감쪽같이 떨어져 나오게 됩니다.
골프 경기에서 플레이어가 로스트, OB, 패널티 구역에 들어가 원구를 차지 못한 경우를 제외하곤 동반자 또는 마커에게 고지하지 않고 다른 볼을 사용할 수 없는것이 골프 규칙인데요. 이것을 어기게 되면 위에 설명한 오구 플레이가 되는것이죠.
그것을 이렇게 교묘하게 속일 수 있는 장비까지 만들어져 나온다니 정말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네요. 골프는 심판이 없는 유일한 스포츠 입니다. 심판 대신 경기위원회가 있기는 하지만 이들은 규칙에 대한 의문에 답을 주거나 규칙 적용 여부를 놓고 다툼이 있을 때 결론을 내리는 역할 정도 입니다.
골프경기는 어디까지는 플레이어 본인이 가장 공정한 심판이 돼어야 하는 것이 바로 골프의 매력이기도 한데요. 자신을 속이고 남을 이기기 위하여 이러한 오구플레이 도구까지 사용한다면 그게 골프로서의 가치가 있을까요?
라운드를 진행하면서 부정의 유혹에 넘어갈 뻔 했던 순간들은 한 두번 경험을 했을 것입니다. 생각만 하고 실행으로 옮기는 행위는 하지 않습니다. 화가 난다고 상대방을 죽이고 싶은 생각이 든다고 하여 죽일 수 없는 것처럼이요. 심판이 없는 유일한 스포츠에 심판을 세워야 하는 날이 올까 안타깝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골프 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나를 속일 수 있는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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