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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

조경 가로수 나무의 월동준비 짚을 싸는 이유. 월동피복 보온소와 잠복소

by 나는패션꿈나무 2023.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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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되면 모두 월동 준비를 하는것처럼 조경 가로수(나무)도 월동준비를 한다. 겨울이 되면 각 시군구 지자체별로 가로수 조경수를 위해 활발한 작업을 이어간다. 바로 나무의 기둥에 짚을 둘러메는 것이다. 이에대한 이유를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있어 이유를 설명해보는 시간을 만들었다. 보온소와 잠복소라는 조금은 생소한 단어를 알게된다. 

조경 가로수는 위의 두가지 단계로 구분하여 작업을 하는 모습을 보았을 것이다. 이는 각기 다른 이유로 다른 모습으로 작업이 달라진다. 

 

왼쪽의 '월동피복'과 오른쪽의 '잠복소'로 명칭도 다르고 그 목적도 다르다. 이는 나무에 따라 달라지는데, 추위에 약해 보온이 필요한 나무는 월동피복으로 보온소 작업을 하지 않으면 동사하고 만다. 배롱나무, 감나무, 장미 등을 이렇게 감싸 보온한다. 오른쪽의 사진처럼 수목의 지표면으로부터 약 1.2m가량 띄워 설치하는 잠복소는 보온과는 연관이 없는 다른 목적이 있다. 나무에 살고 있는 해충들이 땅 밑 은신처로 내려가게 되는데 이 때 해충들이 땅으로 착각하고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보온하는 기능을 한다. 이른바 해충들이 모이는 트랩인 셈이다. 

 

해충들의 집합소인 만큼 당연히 아이들이 만지지 않도록 설명하고 교육하는 것이 필요하다. 땅 밑으로 내려와 뿌리 등에 악영향을 주거나 나무를 헤치지 못하도록 트랩에 걸리도록 하여 따뜻한 봄이 오면 이 잠복소를 제거하여 소각하는 것으로 해충을 일거에 박멸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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