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몰트 위스키 글랜피딕 12년, 글렌피딕15년, 글랜피딕18, 글렌피딕21, 글렌피딕30년산 가격

오직 맥아의 과정을 거친 보리 한 가지로 만들어지며 동일한 증류소에서 생산된 것을 뜻하는 싱글몰트 위스키의 대명사 중 하나가 바로 글렌피딕이다. 일반적으로 단식증류기를 통해 두 번 증류하여 생산하는데, 1963년 글렌피딕 증류소에서 최초로 싱글몰트 위스키가 생산된 기록이 있다.  

 

글렌피딕 위스키는 1886년 스코틀랜드인 윌리엄 그란츠가 9인의 자녀들(7명의 아들과 2명의 딸)과 중고 증류기를 구입하여 더프타운에 증류소를 세우면서 시작하였다. 187년 크리스마스부터 지금의 글렌피딕 위스키를 생산하기 시작하였으며, 이후 다른 위스키 업체에 납품하기도 하면서 인지도를 높여갔다. 현재에도 가족기업으로 남아 있으며 현 회장은 창업자의 5대손이다. 

브랜드 명인 글렌피딕은 게일어로 '사슴(fiddich)'과 '계곡(Glen)'이라는 뜻이다. 더 맥켈란, 더 글렌리벳, 글렌모렌지와 함께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유명 싱글몰트 위스키다. 한국에서는 싱글몰트 위스키 중 가장 유명하다고 할 수 있는데, 싱글몰트 위스키는 몰라도 글렌피딕은 아는 사람이 많을 정도다. 그 브랜드 인지도 하나로 조니워커나 발렌타인같은 블렌디드 위스키들 못지 않은 인지도를 갖고 있다. 

싱글몰트 위스키 이므로 당연히 같은 숙성 연수를 가진 블랜디드 위스키보다 그 가격이 높게 책정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생산량이 많아 싱글몰트 중에서는 그래도 비교적 저렴한 편에 속한다. 싱글몰트 위스키 중에 생산량이 가장 많다고 한다. 

 

블렌디드 위스키가 주를 이루는 세계시장에서 1963년 최초로 싱글몰트 위스키를 생산한 곳이며, 2020기준 세계 최초, 최대, 최다(품목) 판매 싱글몰트 위스키 브랜드다. 

 

글렌피딕 12년산 가격 70,000~90,000원대

산이나 숲이 연상되는 시원하며 복잡한 향과 톡 쏘면서도 달달한 맛, 그리고 은은한 오크통 스모키를 품고 있어 대중적인 제품이다. 하지만, 절대 만만하게 볼 수 없는 준주한 퀄리티의 위스키로, 글랜피딕의 특성을 잘 드러내는 표준 제품군이다. 

글렌피딕 15년산 가격 120,000~140,000원대

글랜피딕의 제품군 중 위스키 전문가들이 가장 선호하는 위스키이다. 꿀과 바닐라 같은 복잡하고 깊은 향이 특징인데, 그런면에서는 가격이 높지 않아 접근성도 좋다. 

글렌피딕이 자랑하는 솔레라 시스템을 이용하여 생산한다. 셰리나 코냑을 숙성하는 방법으로 여러 층으로 쌓은 오크통들을 위 아래, 양 옆을 관으로 연결하고 맨 위의 통부터 술을 채워 숙성 시키고, 맨 아래 통에서 그 일부만 빼내고 다시 맨윗통에 술을 채워 넣어 숙성시키는 방식이다. 술의 품질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특징이있다. 

또한 옛술과 새술이 섞이므로 특정 해의 빈티지가 나오지 않는다. 몰트를 증류한 주정을 미국산 버번 오크와 스페인산 셰리오크, 그리고 프렌치 오크(프랑스산 브랜디를 숙성시킨 통)혹은 아직 사용되지 않은 미국산 버진(신품) 오크 캐스크, 이렇게 세 가지 오크통을 사용하여 15년 기간을 숙성시켜 원액을 제조한다. 

글렌피딕 18년산 가격 150,000~180,000원대

글랜피딕 12년산과 특징이 많이 겹치면서 사과향과 오크향, 스파이시한 맛이 더 강죄되는 묵직함이 있는 제품군이다. 가격도 여타 다른 브랜드의 18년산급과 비교해 많이 저렴한 편이다. 

글렌피딕 21년산 210,000~350,000원대

글랜피틱 21년산은 쿠바산 럼통에 숙성을 시킨다. 정확히는 럼 캐스크로 100% 숙성시킨것이 아닌 피니쉬 형태로 숙성 기간중 마지막 일정 기간동안만을 럼 캐스크에 숙성시킨 것이다. 2012년부터 12, 15, 18년과 같은 박스와 병 모양을 버리고 화려하게 바뀌었다. 도수도 신형으로 넘어가는 초기 배치에서 40%로 기존과 동일했으나, 이후 43.2%로 도수가 올랐고 함께 가격도 올랐다. 

글렌피딕 30년산 500,000~1,800,000원대

올로로소 캐스크와 버번 캐스크에서 숙성한 원액을 블랜딩 했다. 마찬가지로 2012년부터 신형으로 발매되면서 도수도 40%에서 43%로 오르고 기존의 종이 원통형 캐니스터에서 통상적인 기함급 라인업답게 원목 케이스로 고급스럽게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