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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

퀄리티가 우선 싱글몰트 위스키 블라드녹 삼사라(Bladnoch Samsara) 가격 및 맛

by 나는패션꿈나무 2023.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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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조금 생소할 수 있는 싱글몰트 위스키 블라드녹 삼사라 가격과 맛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환생'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블라드녹 삼사라'는 블라드녹 증류소 설립 200주년을 기념하여 2017년에 출시한 싱글몰트 위스키이다. 원가절감이라는 것은 생각하지 않고 오로지 퀄리티가 우선인 것이 특징인 증류소로 유명하다. 

폐쇄와 인수를 거듭하며 마침내 전성기를 맞은 블라드녹 증류소에 걸맞는 이름을 가진 위스키로 볼 수 있다. 버번 캐스크와 캘리포니아산 레드 와인 캐스크에 숙성하고, 냉각여과와 색소첨가 없이 병입되었다. 부드러워 음용하기도 쉬운데, 또 그렇다고 단조롭지 않고 바닐라를 필두로 한 복합미가 돋보이는 점이 매력적인 싱글몰트 위스키다. 

앞서도 이야기 하였지만, 폐쇄와 부흥을 4번이나 반복하며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블라드녹 증류소이다. 로우랜드, 스코틀랜드 최남단 증류소인 블라드녹은 1817년 설립되었으나 폐쇄와 부흥을 여러번 반복하였다. 그러다가 2015년 현 소유자가 인수하면서 새 역사를 시작하게 되었다. 

저명한 마스터 디스틸러인 '이안 맥밀란'에 이어 2019년에는 전 맥캘란 마스터 디스틸러인 '닉 세비지'까지 영입하였다. 그는 국내에서 1억 5천만원에 낙찰된 바 있는 '맥캘란 라리끄 제네시스 디캔터 72년'을 성공적으로 선보였던 인물이기도 하다. 

이처럼 명망있는 닉 세비지가 왜 작은 블라드녹 증류소로 왔는지 모든 이의 관심이 집중되었는데, 그는 블라드녹이 생산단가대비 수익 같은 것에만 집중하였다면 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하였다. 

수공예품처럼 높은 품질의 위스키를 생산하는 점이 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한다. 이러한 블라드녹의 행보는 고급스러운 바틀을 통해서도 느낄 수 있다. 

블라드녹 삼사라 향과 맛

카라멜 색소 미첨가이기 때문에 본연의 컬러그대로 비냉각여과하여 물을 최소화한 알코올 46.7% 위스키이다. 향은 버번인가 싶은 생각이 들만큼 달달하면서도 쿱한 드라이한 포토향이 난다. 나쁘지 않은 진득한 과일향(포도, 사과), 바닐라향, 카라멜향도 함께 난다. 전체적으로 보면 글렌피딕과 흡사하다고 할 수 있다.

맛은 달달하면서 텁텁한 포도의 맛이 느껴지고 글렌드로낙같은 달달한 포도맛과 함께 버번의 맛이 피니쉬로 온다. 쉐리만큼 많이 달지 않고 적당한 단맛을 느끼게 하주며 풍미로 마무리 된다. 포도향과 달달함이 은은하게 남다가 오크 나무맛이 살짝 느껴지는데 긍정적인 쪽이다. 

테이스팅 노트

아로마 : 바닐라크림, 신선한 사과, 꽃

맛 : 바닐라 퍼지, 포도, 허브

피니시 : 풍부한 피니쉬, 오일리, 시트러스

블라드녹 삼사라 가격 700ml기준

면세점 : 115$

주류판매점 : 162,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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